▲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이더리움(Ethereum)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보유 방식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이 규제를 받지 않는 개인보다는 블랙록(BlackRock)이나 JP 모건과 같은 공공 기업에 의해 관리될 때 자산 압류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정부나 법 집행 기관은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세금과 보고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암호화폐 무정부주의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에 더 큰 압류 위험이 있다”며, 대형 공공 기관이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테린은 “세일러의 발언은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규제된 공공 기관이 비트코인을 보유할 때 법 제도와 집행 기관이 이들 기관에 투자하게 되는 방식은 암호화폐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실패할 수 있는 전례가 많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의 비판에 대해 세일러는 암호화폐 자산 보유 방식은 개인의 자유에 달려 있으며, 스스로 관리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이들에게는 자기 보관(Self-custody)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모든 형태의 투자를 환영해야 하며, 다양한 유형의 기관과 개인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