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 VS 이더리움/출처: Avni_web3 트위터 ©
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얼라이언스 DAO(Alliance DAO)’의 파트너인 차오 왕(Qiao Wang)이 솔라나(Solana, SOL)가 개발자 생태계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빠르게 추격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멘텀은 솔라나에 있다”며,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블록체인으로 SOL이 곧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 DAO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지원 신청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기준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하락했다. 반면 솔라나는 2022년 FTX 붕괴 이후 SBF와의 연관성에서 벗어난 뒤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창업자들이 선택하는 주요 체인 목록에는 솔라나 외에도 폴카닷(DOT), 파일코인(FIL), 코스모스(ATOM), BNB 스마트 체인(BSC), 비트코인(BTC), 아발란체(AVAX), 수이(SUI), 앱토스(APT) 등이 포함됐다.
다만 탈중앙화금융(DeFi) 분야에서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강세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 세계 디파이(DeFi) TVL의 5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약 1,020억 달러 중 520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솔라나는 7.77%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활성 주소 수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이 현재 솔라나와 트론(TRX)보다 낮은 순위에 있으며, 곧 BNB 스마트 체인에도 밀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개발자 생태계 외 사용자 기반에서도 이더리움의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솔라나가 창업자·사용자 중심 체인으로 자리매김하며 스마트계약 플랫폼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