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
5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다시 100,000달러 재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격대가 매우 밀집된 공급 구간(supply cluster) 내에 위치하고 있어 단기 향방에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상승 랠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가 체크메이트(Checkmat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93,000~100,000달러 사이의 고밀도 매물대를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해당 가격대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했음을 의미하며,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손익분기점 도달 시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급 분포 히트맵에 따르면, 100,000달러 이상 구간에서는 매수 기반이 급격히 낮아지며 저항이 적은 ‘청신호 구간(blue skies)’이 형성돼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심리적 저항선만 돌파할 경우, 시장은 상대적으로 큰 매도 압력 없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95,904달러로, 24시간 내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1% 이상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주간의 강한 상승세 이후 이번 조정 구간은 중요 저항선 탈출을 위한 ‘숨 고르기’로 해석된다.
반면 100,000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지루한 횡보 혹은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며칠간의 움직임은 단기 시장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