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이 10년간 40,000% 넘게 상승하며 최고의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 전 고려해야 할 중대한 리스크 다섯 가지가 존재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2025년 5월 매수 전이라면 이들 리스크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5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첫 번째 리스크는 정부 개입이다. 중국은 이미 2021년 비트코인 채굴과 보유를 금지했고, 미국 역시 기존 통화 시스템과 충돌하는 비트코인의 확산을 경계할 수 있다. 현재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과 긍정적 규제 기조가 있지만, 차기 정권이 이를 뒤집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리스크다. 차세대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암호화 보안 구조를 깨트릴 경우, 네트워크 전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나,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전체에 치명적 충격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 버그 위험이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코드 구조 덕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블록 크기 확장이나 프라이버시 향상 같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이는 이더리움에서도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켜 왔다.
네 번째 리스크는 확장성 부족이다. 비트코인은 초당 약 6건의 거래만 처리 가능해, 비자(Visa)의 65,000 TPS와 비교할 때 결제 수단으로서 한계가 뚜렷하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2계층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 확장 모델이 반드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지속적인 가격 변동성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 50% 이상의 급락을 겪었으며, 변동성이 줄지 않는 한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진입을 꺼릴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유입 자금의 한계를 뜻하며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
이러한 다섯 가지 리스크는 단기적 매수 시점과 상관없이, 장기 보유자들도 반드시 인지해야 할 핵심 요소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더라도, 균형 잡힌 리스크 관리 없이는 투자 판단이 성립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