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출처: X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네트워크(Pi Network)는 24시간 기준 5% 반등하며 시가총액 40억 달러를 회복했으나, 여전히 시장에서는 하락 추세에 대한 경고음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가는 0.61달러로 연초 고점 대비 79%나 하락한 상태다.
파이코인은 거래량이 12% 증가한 1억 2,400만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유동성과 부족한 유틸리티, 그리고 주요 거래소 미상장이라는 삼중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분석가 Clark는 파이코인의 유통망이 제한적이며, 유용성 부족과 저조한 거래소 상장 속도가 장기적인 생존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파이코인은 일간 차트상 하락 삼각형 패턴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약세 돌파 가능성을 시사하며, 심리적 지지선은 0.51달러로 추정된다. 단기적으로 0.2450달러 상단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0.79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지만, 이는 상대강도지수(RSI)가 50을 상향 돌파할 경우에만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의 기대를 받았던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HTX와의 상장 루머 역시 공식 발표 없이 흐지부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투자자 유입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가격 정체와 반복적인 저점 갱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선물 시장에서도 파이코인은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이나나라이즈(Coinanalyze) 데이터에 따르면,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1,6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며, 출시 이후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단기적 투기 수요 역시 제한적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결론적으로, 파이코인은 초기 기대감과 달리 본격적인 상장 확대와 생태계 확장이 지연되면서 구조적 약세 흐름에 갇힌 모습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대로라면 파이코인은 사라질 수도 있다”며 매도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