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데이비드 베일리와 에릭 트럼프 투톱 구성…비트코인 매집 본격화

메타플래닛, 데이비드 베일리와 에릭 트럼프 투톱 구성…비트코인 매집 본격화

▲ 메타플래닛/출처: Simon Gerovich 트위터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TC) 매집 전략 강화를 위해 BTC Inc.의 CEO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를 전략자문위원회에 새롭게 영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함께 향후 글로벌 비트코인 채택 확대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메타플래닛이 지난 1년간 5,000 BTC를 매입한 후 지속적인 축적 전략을 펼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추가 매수를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베일리는 비트코인 전문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의 모회사인 BTC Inc. 대표로, 업계 내 오랜 활동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베일리의 합류는 메타플래닛이 글로벌 비트코인 경제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비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3월, 에릭 트럼프도 같은 자문위원회에 합류했으며, 당시 메타플래닛은 향후 더 많은 인재 영입을 예고한 바 있다.

베일리는 자문위원으로서 자본시장에 비트코인을 통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며, 에릭 트럼프는 브랜드 전략과 부동산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영향력을 활용해 메타플래닛의 대중 인식 확산을 돕는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트럼프 타워 두바이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할 계획도 공개했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유사한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따르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양사 보유 BTC 평가이익은 총 51억 달러에 달한다. 향후 두 인사의 시너지와 함께, 메타플래닛은 더욱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집 및 채택 촉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