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서 헤이즈/출처: Crypto Banter 유튜브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TOKEN2049 행사에서 비트코인(BTC)이 2028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양적완화(QE)와 유사한 방식으로 달러 유동성을 확대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급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달러 유동성 증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비트코인은 그 수혜의 정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초 시장 변동성 이후 강한 기술적 지지 구간에서 조정 중이다.
그는 또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선을 지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고율 관세를 예고했지만 90일 유예 조치를 취했으며, 이러한 정책 불확실성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헤이즈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역시 시장에 적극 개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정부 주도 유동성 확대가 향후 시장 랠리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투명하고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이라며, 이러한 특성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서 강력한 위치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100만 달러 전망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구조 변화에 기반한 시나리오라는 설명이다.
현재 BTC는 94,000달러 부근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서 헤이즈의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 투자 관점 재조명의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