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100달러 붕괴 임박? 이더리움 자금유입 380% 급증에 ‘위험 신호'

솔라나(SOL), 100달러 붕괴 임박? 이더리움 자금유입 380% 급증에 ‘위험 신호'

▲ 솔라나(SOL)     ©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30일간 순유입량이 380% 급증하며, 솔라나(Solana, SOL)의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시장 자금이 솔라나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 중임을 시사하며, SOL 가격의 심각한 조정 우려를 불러왔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입량이 30일간 380% 증가했으며, 대규모 거래도 1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래 투자자들 또한 ETH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같은 기간 솔라나는 네트워크 유입 순위 상위 2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SOL의 현재 주요 지지선은 140~145달러 선이며, 이를 하회할 경우 100달러 이하로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실제로 SOL/ETH 비율은 수개월간 상승세였으나, 이더리움의 자금유입 증가가 추세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 또한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4시간 차트 기준 볼린저 밴드는 수축 중이며, 이는 대규모 변동성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 또 1일 차트에서 어썸 오실레이터(Awesome Oscillator, AO) 히스토그램이 음전환을 시작하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도 하락세를 보여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지지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SOL이 178달러를 돌파할 경우 195~200달러 선까지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구간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138달러를 거쳐 115달러, 최악의 경우 1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SOL 가격은 이더리움 대비 매력도가 약화되고 있으며, 자금 회전 흐름을 감안할 때 단기 하락 위험이 크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조정은 단기 투자자들에게는 위협이지만, 장기 보유자에게는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