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세 변수 뚫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비트코인, 관세 변수 뚫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95,0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은 미국 노동통계국의 3월 구인건수(JOLTS)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18개 주요 교역국과 맞춤형 무역협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중국과는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대부분 국가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으나, 90일 유예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지 않고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번 주 발표될 고용과 물가 지표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2분기 내 120,000달러, 연말까지 20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사이에서 혼재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버데이터 그렉 마가디니 이사는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처럼 움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골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