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 모멘텀 유지…106,000달러 랠리 가능성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 유지…106,000달러 랠리 가능성

▲ 비트코인(BTC)     ©

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주요 저항선인 94,293달러를 돌파할 경우 10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재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소폭 상승하며 9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했다. 주간 기준으로 약 8% 상승했고, 지난 30일 동안에는 약 14%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변동성은 큰 편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93,498달러에서 95,598달러 사이를 오갔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85,712달러의 중장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94,293달러를 명확히 돌파하면 106,000달러를 향한 본격적인 랠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주식시장 강세, 트럼프발 관세 긍정 신호,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 등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시장 구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최근 하루 동안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가 8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정점보다는 낮지만 네트워크 참여도가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주 디지털 자산 시장에는 총 3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칼 문(Carl Moon)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95,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할 경우 104,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칼 문은 강세 차트 패턴을 근거로 들며, 매트릭스포트와 유사한 관점에서 94,000~95,000달러 구간을 비트코인 향방의 분기점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