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월 1일과 6월 9일 이후 급등할까? 주목해야 할 이유

XRP, 5월 1일과 6월 9일 이후 급등할까? 주목해야 할 이유

▲ XRP(엑스알피, 리플)     ©

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가격이 5월 1일과 6월 9일을 기점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블랙록(BlackRock) 내부자로부터 해당 날짜를 주목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XRP ETF 승인 가능성 등 호재와 연관지어 해석하고 있다.

현재 XRP는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 지연, XRP ETF 승인 지연,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때 1.65달러까지 급락했던 XRP는 현재 2.28달러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5월 1일 또는 6월 9일에 새로운 촉매가 등장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X 분석가 베일(Bale)은 블랙록 내부자가 이 두 날짜를 언급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이 XRP ETF를 신청하거나, 리플 소송이 종료되는 등의 긍정적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등 여러 발행사가 XRP ETF를 신청했으며, CME는 5월 19일 레버리지 XRP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다른 관측으로는 5월 1일과 6월 9일이 리플 에스크로 물량 10억 개가 해제되는 일정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물량은 시장에 즉시 풀리지는 않지만 일부는 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자에게 배포되며, 이는 공급 희석 효과로 XRP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편, XRP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가명 분석가 비트 불(Bit Bull)은 XRP가 상단 저항선에 도달한 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청산 데이터상 숏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다른 전문가도 XRP가 불마켓 지지 밴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경우 1.24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