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쉬프/출처: X
4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일주일 연속 상승하며 95,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이번 상승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특히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지적했다.
쉬프는 4월 28일 마이클 세일러가 스트래티지가 15,355 BTC(약 14억 2,0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힌 트윗에 대해, \”이제야 왜 비트코인이 그렇게 급등했는지 알겠다\”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553,55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입가는 약 379억 달러에 달한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7%를 기록 중이다.
쉬프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이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 압력에 의해 촉진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역시 비트코인 상승에 기여했지만, 쉬프는 이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비트코인은 최근 95,976달러 고점을 기록한 후 94,00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TF 자금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종하는 ETF에는 총 32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 이 중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15억 달러 유입으로 올해 최대 기록을 세웠다. 또한,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와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에도 각각 6억 2,000만 달러, 5억 7,4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비트코인 상승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도 맞물려 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도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약 8%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 매수 효과와 ETF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이 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