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진짜 바닥 찍었나? 톰 리가 제시한 4가지 신호

주식 시장, 진짜 바닥 찍었나? 톰 리가 제시한 4가지 신호

▲ 톰 리/출처: 트위터    

펀드스트랫(Fundstrat) 수석 연구원 톰 리(Tom Lee)가 주식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를 뒷받침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강세 전환의 초입에 있다고 진단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톰 리는 최근 펀드스트랫 유튜브 채널 업데이트에서 4월 24일 S&P500 지수에서 즈웨이그 브레드스러스트(Zweig Breadth Thrust) 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상승 주식 수의 10일 이동평균을 전체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과거 1978년 이후 11번 발생했으며 모두 1개월, 6개월, 12개월 후 시장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신호로는 하이일드 옵션 조정 스프레드(OaS)가 4월 23일 기준 확장 폭의 50%를 되돌린 점을 들었다. 고위험 채권과 국채 간 금리 차이가 축소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는 것이다. 리는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500bp에서 1,000bp로 확대됐다면 침체가 확실했겠지만, 이번에는 거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S&P500 내 90% 이상의 종목이 상승한 날이 이틀 연속 발생한 점을 지목했다. 이는 1979년 이후 세 번 발생했으며, 매번 이후 3개월, 6개월, 12개월 동안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던 역사적 패턴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리는 변동성 지수(VIX)가 31 이하로 하락한 점을 주목했다. 이는 시장의 향후 변동성 감소를 시사하며, 통상적으로 주식시장 강세 흐름과 연결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