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두 번째 급등 시작될까? XRP는 왜 고전 중인가

비트코인 두 번째 급등 시작될까? XRP는 왜 고전 중인가

▲ 비트코인(BTC), 리플(XRP)     ©

비트코인(BTC)이 94,000달러를 돌파하고 강력한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세를 보이며 두 번째 급등을 준비 중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솔라나(SOL)는 장기 하락 추세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XRP는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해 고전하고 있다.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돌파한 뒤 94,000달러 위에서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RSI(상대강도지수) 강세가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이 94,000달러 지지를 유지하면 97,000달러에서 1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솔라나는 현재 200일 EMA(162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장기 하락 추세를 끝낼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SOL은 현재 15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200일 EMA를 상향 돌파하면 170달러~185달러 구간을 향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반면 실패 시 140달러~135달러 지지선까지 조정될 수 있다.

반면 XRP는 2.18달러 부근에서 100일 EMA 저항을 넘지 못하고 힘을 잃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가 주요 저항을 돌파한 것과 대조적으로 XRP는 약세 채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 부진과 RSI(상대강도지수)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XRP는 지속적인 강세 전환을 위해 100일 EMA를 명확히 돌파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2.00달러나 1.97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만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조속히 강한 거래량을 동반한 상방 돌파를 이뤄내지 못할 경우, 당분간 추가 상승 흐름에 합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