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사도 XRP 매입! 본격 기관 채택 신호?

나스닥 상장사도 XRP 매입! 본격 기관 채택 신호?

▲ 리플(XRP)     ©

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디지털 커머디티 캐피털(Digital Commodity Capital)이 최근 회사 금고에 XRP(리플)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디지털 커머디티 캐피털은 현재 시가 기준 약 22만 5,570달러 상당의 XRP 103,0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매입 계획도 밝혀 XRP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 중심 전략을 펼쳐온 다수 기업과는 다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XRP 커뮤니티 내 주요 인물들은 이번 발표가 '스마트 머니'가 본격적으로 XRP에 주목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특히 기관들이 비공식적으로 XRP를 매입하던 관행과 달리, 공식 보유 사실을 공개한 것은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의 XRP 채택과 공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디지털 커머디티 캐피털은 이번 발표 외에도,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오랜 소송전이 사실상 종결 국면에 들어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3월 26일 성명을 통해 리플의 항소 취하가 \”리플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리플과 SEC는 4월 10일 공동성명을 제출하며 항소 절차를 공식 중단하고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해 판결에서 부과된 1억 2,500만 달러 중 5,000만 달러만 지급할 것을 제안하며 법적 분쟁을 종결 지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디지털 커머디티 캐피털에 이어 앞으로도 XRP를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하는 기관들의 발표가 잇따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