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페이팔, PYUSD 수수료 전면 면제…암호화폐 결제 실사용 확대 본격화

코인베이스-페이팔, PYUSD 수수료 전면 면제…암호화폐 결제 실사용 확대 본격화

▲ 페이팔 코인베이스/출처: prnewswire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글로벌 핀테크 기업 페이팔(PayPal)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의 수수료 전면 면제와 함께 실사용 중심의 결제 사례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PYUSD를 구매하거나 변환할 때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를 통해 PYUSD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고, 암호화폐 생태계 내 통합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페이팔 CEO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는 “그동안 코인베이스와 함께 암호화폐 구매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이제는 PYUSD를 중심으로 더 많은 상거래 응용 사례를 실현할 것”이라며, “개발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디지털 화폐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수수료 면제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국경 간 결제, 전자상거래 통합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실생활 적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실제 쓰이는 돈’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PYUSD는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페이팔이 직접 발행하며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으로 인해 PYUSD는 다양한 디지털 결제 환경에서 핵심 결제 자산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실사용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확장하고, 페이팔은 자사 스테이블코인의 범용성과 실효성을 입증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이는 암호화폐 결제의 대중화를 이끄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