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rcoin/출처: X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 리셀 플랫폼 메르카리(Mercari)의 암호화폐 자회사인 메르코인(Mercoin)이 엑스알피(XRP)를 새롭게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플랫폼 내 세 번째 지원 자산이다.
이번 상장으로 사용자들은 XRP를 단 1엔(약 0.007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게 되며, 메르카리 잔고, 판매 수익, 포인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처음 암호화폐에 진입하는 초보자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메르코인이 지난 2023년 3월 출시된 이후 2024년 말까지 약 3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이 중 90%가 암호화폐 거래가 처음인 신규 유입자라고 전했다. 이번 XRP 상장은 사용자들이 BTC, ETH에 익숙해진 시점에 맞춰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XRP는 현재 약 1,290억 달러에 달하는 시총 4위 코인으로, 메르코인은 일본 내 XRP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예고한 상태다. 이를 통해 XRP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리플의 전략 부문 전 부사장 에미 요시카와(Emi Yoshikawa)는 \”메르카리는 일본 최대 중고거래 앱이며, 2,0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 누구나 메르카리 포인트나 판매 수익으로 단돈 1엔부터 XRP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번 상장은 기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넘어 대중 채택으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메르코인의 XRP 상장은 규제 친화적인 일본 내 암호화폐 채택 흐름을 반영하며, 향후 리플의 아시아 시장 확장에 더욱 유리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