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4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Teucrium)의 CEO 살 길버티(Sal Gilbertie)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XRP는 비트코인(BTC)보다 더 많은 실사용 사례를 가진다”며 “XRP가 가장 높은 유틸리티를 갖춘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이 회사가 미국 최초의 2배 레버리지 XRP ETF(XXRP)를 출시한 직후에 나온 발언이다.
AMB크립토는 테우크리움이 운용 중인 자산이 3억 4,500만 달러에 달하며, XXRP는 약세장 속에서도 4,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이는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자 유입에 성공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AMB크립토는 길버티 CEO의 발언이 이달 초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전망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은행의 디지털자산 부문 수석인 제프 켄드릭스는 XRP가 국경 간 결제 특화라는 점을 강조하며 3년 내 600% 상승해 12.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리플(Ripple)은 최근 프라임 브로커인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고, 스테이블코인 RLUSD와 함께 XRP 기반의 글로벌 결제·거래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XRP의 실사용 기반이 더욱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AMB크립토는 또 다른 리서치 기관인 시스틴 리서치(Sistine Research)의 분석을 인용해, XRP 가격이 2014~2017년 강세장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패턴 완성 시 2027년까지 최대 50달러(약 2500%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AMB크립토는 현재 XRP 레저(Ledger)의 주소 활동량이 둔화된 상태이며, 네트워크 사용량 회복 없이는 급격한 가격 상승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4월 고점인 2.3달러를 기록한 후 2.1달러 지지선으로 조정되었고, RSI 지표가 50 이상을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현재 2.2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