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강한 상승 신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BTC의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최근 이더리움이 일봉 차트에서 골든크로스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골든크로스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기술적 신호로, 통상적으로 강한 상승 흐름의 시작을 의미한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골든크로스 패턴이 유지되면, 이더리움이 조만간 2,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제이제이사이클스(JJcycles)도 이더리움의 최근 차트 구조가 과거 비트코인(Bitcoin, BTC) 상승 사이클 초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이 지지 추세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폭락 직후 비트코인이 5,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던 패턴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센서스(Bitcoinsensus)는 이더리움이 플래그 하단부 근처에 있으며, 돌파 시 최대 8,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더PA(TraderPA)도 이더리움이 재축적(reaccumulation) 구간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6,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긍정적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더리움의 '엔터티 조정 휴면 흐름(Entity-Adjusted Dormancy Flow)' 지표가 100만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이 저평가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미디어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 누적 지갑(accumulation addresses)이 최근 매도 압박에도 불구하고 강한 신뢰를 보이며,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1만 1,000ETH 이상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특히, 가격이 급등한 이후 유입량이 절반 가까이 증가하며, 2025년 들어 가장 높은 주간 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더리움의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순 테이커 볼륨(Net Taker Volume) 지표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매도 우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바닥 신호를 감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이더리움은 최근 1,800달러 저항선과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저항을 넘지 못했다. 코잉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는 약 4,022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 청산이 2,707만 달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