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하루 만에 27,204,090 SHIB 소각…1,328% 급등한 소각률에 가격도 반응

시바이누, 하루 만에 27,204,090 SHIB 소각…1,328% 급등한 소각률에 가격도 반응

▲ 시바이누(SHIB)     ©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의 하루 소각량이 27,204,090개를 기록하며 유통량에서 제거됐다. 이는 하루 기준 소각률이 무려 1,328.82% 급등한 결과로, SHIB 가격 상승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투데이는 온체인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번 소각은 대규모 트랜잭션 2건—15,736,713 SHIB, 11,060,001 SHIB 전송—을 포함해 다수의 소규모 소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시바이누 팀은 유통량 축소를 통해 희소성을 높이고 토큰 가치를 증대시키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소각은 최근 시작된 강세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반의 반등 속에서 SHIB 역시 2.37% 상승하며 0.00001354달러를 기록했고, 시총 상위 밈코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총 누적 소각량은 현재 410조 SHIB를 돌파한 상태이며, 남은 유통량은 약 589조 2,520억 SHIB로 확인됐다.

가격 반등과 소각률 급등의 동시 발생은 수급 불균형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소각 확대가 공급 쇼크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기적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각률 급등이 단기적 기대감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핵심은 소각이 지속 가능한 메커니즘으로 유지되느냐 여부이며, 이와 함께 향후 시바리움(Shibarium) 생태계의 실사용 사례 확대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SHIB가 단기 저항선인 0.000014달러 돌파 시 0.0000155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그러나 거래량과 펀더멘털의 동반 상승이 필요하다는 경계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