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0년 내 사라질 수도?…호스킨슨의 충격 발언에 친리플 변호사도 반응

이더리움, 10년 내 사라질 수도?…호스킨슨의 충격 발언에 친리플 변호사도 반응

▲ 출처: John Deaton 유세운동 웹사이트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이더리움(Ethereum)의 장기 생존 가능성에 대해 비판적인 전망을 내놓자, XRP(리플) 지지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즉각 반응하며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최근 AMA(질의응답) 세션에서 “이더리움은 향후 10~15년 안에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세 가지 핵심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잘못된 합의 모델, 기생적인 레이어2 확장성, 온체인 거버넌스 부재를 그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디튼은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의 회의적인 전망을 듣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며, 자신의 지식은 제한적이지만 이 주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직접적인 반박보다는 토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반응을 보였다.

호스킨슨은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모델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오프체인 거버넌스로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레이어2 솔루션을 “메인체인의 가치를 빨아들이는 기생적 존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디튼의 반응은 그가 최근 오리건주 검찰총장의 코인베이스 소송을 비판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디튼은 이더리움에 대한 직접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호스킨슨의 의견이 “그의 창립자 이력 때문에 더욱 무게감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발언은 향후 이더리움 커뮤니티와 개발진 간 내부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며, 카르다노-이더리움 간 철학적 대립 구도를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장은 이같은 고위 인물들의 입장 변화가 장기적으로 디파이와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