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의 네트워크 결제량과 트랜잭션 수가 최근 4일간 급등하며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플(Rippl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결제량은 4월 23일 하루에만 8억 3,800만 XRP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처리된 거래 수는 1,170만 건을 넘겼다. 이는 이전보다 6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실사용 기반의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2.18달러 저항선에서 반락하며 2.15달러 부근에 거래 중이다. 해당 저항선은 하락 채널 상단 추세선과 겹치는 위치로, 강한 매물대 역할을 하고 있다.
온체인 지표와 가격 흐름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우선 XRP가 2.18달러 상단을 다시 돌파할 경우, 단기 목표치는 2.40~2.50달러로 제시된다. 반면, 지지선이 무너지고 온체인 수치가 다시 둔화될 경우 2.00달러 혹은 그 이하로 재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유투데이는 이번 온체인 급등이 단기 수급 변화인지, 아니면 XRP의 근본적인 네트워크 회복을 반영한 것인지가 향후 추세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 분석했다. 기술적 반등보다는 실사용 기반의 지표가 뒷받침되는 점에서 이번 랠리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