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4,700달러까지 상승한 뒤 조정을 받으며 93,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9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이 4월 22~23일 각각 9억 3,600만 달러, 9억 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기관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BTC 가격 상승을 견인할 주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거래소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2월 25일 하루 97,940 BTC에서 4월 23일 45,000 BTC로 급감했다. 이는 보유 심리가 강해졌음을 나타내며, 공급 감소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생시장에서도 흥미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BTC 가격이 오르던 22~23일에도 영구 선물 펀딩비가 –0.006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숏 포지션이 많다는 의미로, 숏 커버링이 발생하면 단기 랠리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으로 BTC는 현재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88,690달러 위에 위치해 있어 강한 지지선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10월에도 200일선 돌파 후 두 달 만에 80% 급등한 전례가 있어, 이 구간이 추세 지속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95,000달러와 100,000달러 돌파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 구간을 넘어서면 1월 고점인 109,000달러 재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