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하루 만에 5.28% 급락하며 1,07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는 대규모 하락을 기록했다. 전날 2.29달러까지 상승했던 XRP는 주요 지지선인 2.18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급락세로 전환됐다.
핀볼드는 이번 급락 원인을 비트코인(BTC) 및 금(Gold)의 조정 흐름과 유사한 경로로 설명했다. BTC가 95,000달러 돌파 후 급락한 직후 XRP도 유사한 흐름으로 최고 2.29달러에서 2.12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고점에서 발생한 차익 실현과 과매수 상태의 조정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56.65로 다소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 다음 지지선은 2.14달러이며, 저항선은 2.28달러로 설정된다. 단기적으로는 2.08달러 아래로 하락하지 않는 한 2.12~2.29달러 사이에서의 횡보가 예상된다.
핀볼드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이 1,070만 달러에 달한 반면 숏 포지션 청산은 14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지적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하방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XRP는 여전히 주간 기준 2.69%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핀볼드는 향후 가격 흐름이 금과 비트코인과의 동조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금은 3,500달러 돌파 후 급락, 다시 3,360달러로 회복했고, BTC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XRP도 당분간은 이들과 유사한 방향성을 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