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똑같이 무너진다?…블룸버그 전략가의 경고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똑같이 무너진다?…블룸버그 전략가의 경고

▲ 시바이누와 비트코인     ©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BTC)과 도지코인(DOGE)이 유사한 약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하락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금 크로스와 도지코인이 동일한 차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 반등보다 ‘약세장 반등 후 재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투데이는 맥글론이 공개한 차트를 인용해, BTC와 DOGE 모두 지지선은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향후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큰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23년에 예고된 경기침체가 이제서야 현실화되고 있다”며 거시경제 요인이 암호화폐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4,100달러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4월 21일 기준 BTC는 하루 만에 약 6% 상승했으며, 이는 SEC 신임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디지털 자산 규제 재정비’ 발언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맥글론은 이 반등을 단기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맥글론은 ‘비트코인/금 크로스’라는 복합 지표를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인 골든크로스와 유사하나, 금과 비트코인 간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현재 이 패턴이 도지코인과 동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맥글론은 앞서 비트코인이 결국 10,000달러까지 폭락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동안 9억 1,270만 달러가 유입되며 시장의 온도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자신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금과 함께 은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은 가격이 올해 2배 상승해 7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