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MSTR)가 비트코인(BTC)을 전통 금융시장으로 확산시키는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MSTR을 직접 보유한 기관은 1만 3,000곳, 개인 계좌는 81만 4,000개에 달하며, ETF·연금·보험·뮤추얼펀드 등을 통해 약 5,500만 명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스트래티지는 총 531,644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4월 21일 기준 약 440억 달러 규모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MSTR 주가는 167% 급등해 애플, 엔비디아, 메타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대형 기술주를 크게 상회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전략이 가장 날카롭다”며 MSTR의 샤프 지수(Sharpe Ratio)가 1.59로, 테슬라(0.84), 비트코인(0.78), 애플(0.56), 메타(-0.00)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석가 루크 브로일스(Luke Broyles)는 \”MSTR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지만 실제 보유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일러의 X(트위터) 팔로워 430만 명 중 단 18%만이 MSTR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개인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MSTR은 주식 프리미엄을 흡수하는 비트코인의 트로이 목마”라며, 전통 자산의 비트코인 이동 경로로 MSTR을 평가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스트래티지가 S&P500 지수 편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간접 접근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구조는 전통 금융의 자산이 디지털 자산으로 점차 이동하는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4월 초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현재는 약 87,5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기준 3.3%, 7일 기준 3.5%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 상승률(3.2%)을 소폭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