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가 미국 달러지수(DXY)의 주요 하락 추세선 이탈이 비트코인(Bitcoin, BTC)의 중장기 상승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바데요는 구독자 39만 9,000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크립토캐피털벤처(Crypto Capital Venture)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2025년 1월 108선에서 움직이던 달러지수가 현재 하락 추세선 하단에서 지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흐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였던 2017년과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그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약세장을 벗어나 강한 상승 흐름을 시작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2017년 7월에도 유사한 기술적 흐름이 펼쳐졌다. 감바데요는 이 시점이 다중 연도형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을 재차 확인하는 구간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강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과 하락 추세선 저항에서 상승에 제동이 걸려 7만 7,000~7만 8,000달러 구간을 재차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구간은 50주 이동평균선(MA)이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감바데요는 M2 글로벌 유동성 지수의 흐름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약 108일 시차를 두고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월 초까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지수의 흐름과 시장 상황을 함께 고려해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애널리스트 마크 마크 컬렌(Mark Cullen)은 8만 3,000달러 지지선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단기적으로 해당 수준이 무너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8만 3,000달러 이하의 저점을 먼저 시험한 후, 새로운 매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기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현재 시장은 긴 휴일 동안 느리게 움직이고 있지만, 다음 주부터 중요한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8만 3,000~8만 6,000달러 사이의 박스권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