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바이누(SHIB) ©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 보유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거대한 공급량 소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SHIB는 연초 대비 40.6% 하락해 0.00001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코인 중 가장 많은 유통량(589조 개)을 보유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현재 시바이누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일부 예측에서는 SHIB가 과거처럼 0.00017달러 혹은 0.0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1달러 도달은 공급 구조상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유통량을 기준으로 SHIB가 1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589조 달러로, 이는 금(Gold)의 시가총액 약 22조 4,000억 달러, 전 세계 M2 통화량 약 123조 달러를 모두 초과하는 비현실적인 수치다. 따라서 1달러 목표는 ‘전면 소각’이 아닌 이상 실현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만약 생태계 팀이 SHIB 전체 공급의 90%인 530조 개를 소각하더라도, 남는 59조 개 기준으로는 여전히 시총 59조 달러로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급량이 1000억 개 이하로 줄어들 경우 1달러 도달 시 시총은 1,000억 달러로 현실적 범위에 들어오게 된다.
이론적으로 100만 개의 SHIB를 현재가에 구매하면 약 12달러가 들고, 이 가격이 1달러로 상승할 경우 해당 보유분은 100만 달러가 된다. 이는 2020~2021년 시바이누의 역사적 급등 흐름을 재현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러한 대규모 소각이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SHIB 생태계 팀이 직접 소각을 강제할 권한은 없으며, 대량 매입 후 소각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SHIB 1달러 도달을 위한 조건은 명확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점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