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돌파한 비트코인, 다음 목표는 9만 달러?…스트래티지, 5.56억 달러 BTC 추가 매수

박스권 돌파한 비트코인, 다음 목표는 9만 달러?…스트래티지, 5.56억 달러 BTC 추가 매수

▲ 비트코인(BTC)     ©

4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87,799달러까지 급등하며 지난 1주일 간의 박스권을 돌파했고, 이제 90,000달러 탈환 가능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BTC는 현재 87,2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이는 4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이 83,000~86,000달러의 횡보 구간을 벗어난 점에 주목했다. 특히 90,000~92,000달러는 과거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가격대였고, 2월 말 이 지지선이 붕괴된 이후 4월 초 75,000달러까지 하락했었다. 이번 반등은 해당 영역 재탈환을 향한 첫 시도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88,245달러 돌파가 다음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넘으면 90,000달러까지의 저항은 비교적 약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는 현재 시장에 해당 가격대 이전 진입자들이 적어 매도 압력이 약하다는 의미다.

만약 비트코인이 85,000달러 아래로 되밀릴 경우, 다시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50일 SMA인 84,066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 지점이 방어되지 못할 경우 단기 상승 시나리오는 무산될 수 있다.

이번 상승세는 달러지수(DXY)의 3년 만의 최저치 기록과 금 가격 급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금과 비트코인이 동조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다시 안전자산 서사에 편입되는 흐름도 주목된다.

유투데이는 이번 랠리로 인해 신규 투자자들이 평균 3.7%의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공포 심리가 완화되고 매수 심리가 확산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91,000달러 저항선 돌파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6,556 BTC(5억 5,580만 달러)를 평단가 84,785 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X를 통해 전했다. 20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총 538,200 BTC를 보유 중이며, 평단가는 67,766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