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달러 노리지만 8만3천 달러는 ‘불안한 지지선'…단기 하락 경고

비트코인, 9만 달러 노리지만 8만3천 달러는 ‘불안한 지지선'…단기 하락 경고

▲ 비트코인(BTC)     ©

4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주말 약세 흐름 속에 83,974달러까지 하락하며 단기 지지선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9만 달러 유동성 구간 도달 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그 전에 83,000달러 아래 지지선 붕괴 및 하방 유동성 테스트가 먼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마크 컬렌(Mark Cullen)은 “83,000달러는 안전하지 않다”며, 최근 일간 저점이 무너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반등이 발생할 경우, 다시 83,000~86,000달러 박스권 내에서 매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부활절 연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83,000~86,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주요 헤드라인 뉴스에 따른 급격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CME 비트코인 선물 종가와 실시간 가격 간 괴리로 인해 갭 메우기 성격의 단기 변동 가능성도 거론됐다.

또 다른 분석가 로만(Roman)은 76,000달러 지지 테스트 후 ‘역헤드앤숄더’ 반등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며, 하락 중 거래량 감소 시 적극적인 롱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반면,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긍정적 시각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이를 지지선으로 유지 중이며, 지속적인 상승 기반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하락 추세선 위에서 여러 날 연속 유지되고 있다”며 강세 추세 확인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4,59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은 하방 유동성 테스트와 추세 돌파의 경계선에 서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