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갈링하우스/출처: X ©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년간 XRP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발언들을 되짚는 커뮤니티 정리본이 공유됐다.
4월 중순, XRP 커뮤니티 계정 ‘XRP Investing’은 갈링하우스 CEO가 다양한 미디어와 회의에서 XRP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 주요 사례들을 집계했다. 그는 2015년 리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한 뒤, 이듬해 CEO로 승진해 지금까지 XRP의 글로벌 결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XRP를 “글로벌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실용적 자산”으로 설명했으며, 2018년 야후 파이낸스 서밋에서는 “리플의 크로스보더 성장 속도에 따라 XRP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25년 1월에는 XRP의 저평가 상태를 “물속에 억지로 눌린 농구공”에 비유하며, 향후 폭발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2018년 스탠퍼드 팟캐스트에서는 “XRP는 초기 비트코인 엔지니어들이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한 것”이라며 기술적 기원을 설명했다. 같은 해 체다 인터뷰에선 XRP가 비트코인보다 1,000배 빠르고 1,000배 저렴한 트랜잭션 속도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법적 지위에 대해서도, 갈링하우스는 2019년 집단소송과 관련해 “XRP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영국 등 주요 국가 규제기관들의 판단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 포춘과의 인터뷰에서는 “XRP는 리플 없이도 작동 가능하다”며 XRP의 탈중앙성을 방어하는 논리를 제시했다.
그는 2020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리플의 수익성과 현금 흐름은 XRP 보유분 판매에 기반을 둔다”고 투명하게 밝히기도 했다. 현재 리플은 41억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820억 달러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XRP ETF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2024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XRP의 ETF 편입은 결국 실현될 것”이라며 확신을 표명했고, 2025년 1월에는 미국 암호화폐 준비자산 구상과 관련해 XRP·비트코인·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라고 밝히며, 다자산 기반의 준비금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