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
XRP가 최근 가격 변동성과 하락 경고 속에서도 장기 보유를 유지해야 할 7가지 근거가 제시됐다. 알파 라이언 아카데미(Alpha Lion Academy) 창립자인 에도 파리나(Edo Farina)는 XRP가 대규모 랠리를 앞두고 있다며 매도를 경계했다.
4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이달 초 2달러에서 1.6달러까지 하락한 뒤 다시 2달러를 회복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승 쐐기 패턴(Rising Wedge)' 붕괴에 따른 1.6달러 재하락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파리나는 오히려 장기 보유가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첫째, 그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EC가 5,000만 달러의 벌금 감경에 합의하고 영구적 금지명령을 철회하며, 양측은 향후 60일간 소송 정지를 요청했다. 이는 XRP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핵심 요인이다.
둘째, 미국 내 복수의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XRP ETF 출시를 위해 신청 중이며, 제도권 진입을 위한 문이 열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XRP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셋째, XRP의 진정한 시장 가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파리나는 지적했다. ETF 승인 및 소송 종료를 통해 자본 유입이 본격화되면, 현재 저평가된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넷째, 미국의 규제 환경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XRP 등 주요 암호화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증권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 점,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섯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 암호화폐 기조 역시 XRP 상승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트럼프 정부는 암호화폐를 준비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정책적 수용도를 높이고 있다.
여섯째, 리플의 RLUSD는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의 담보 자산으로 채택되며, 연간 3조 달러 거래 중 일부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XRP의 생태계 확장과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신호다.
마지막으로, 파리나는 리플이 곧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특히 국경 간 결제와 관련한 협력 확대가 XRP 수요를 견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모든 요인이 XRP의 장기 상승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매도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