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 급락 속에서도 84,500달러 선을 지키며 S&P500 대비 2주간 48.1%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지지선 확보와 함께 87,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BTC는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주식에서 암호화폐로의 자금 회전 흐름 속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 기준 BTC는 현재 약 84,540달러에 거래 중이며, 주간 하단 지지선은 82,680달러, 주요 저항선은 85,500달러와 87,424달러로 분석됐다.
코인게이프는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주간 BTC와 S&P500 간 수익률 괴리가 0.16%에서 0.083%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는 BTC가 전통 자산보다 48.1%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결과이며, 엔비디아(Nvidia)의 관세 비용 55억 달러 반영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BTC는 큰 타격을 피하며 안전자산 대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 BTC는 일간 볼린저밴드 중단선(82,680달러)을 상회하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하단 지지선은 77,900달러, 상단 저항선은 87,424달러로, 가격대가 수렴하면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볼륨 델타는 중립 수준(193)으로 매수·매도 균형이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저조한 거래량 속의 조정은 차익실현으로 해석된다.
코인게이프는 “85,500달러 저항선을 일봉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87,400달러 및 88,000달러까지의 상단 돌파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82,680달러 하회 시 80,000달러 및 77,900달러 지지 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금리 인하 압력 등 매크로 환경이 BTC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가격 조정을 장기 보유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BTC가 87,000달러 저항을 돌파할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