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론(Tron, TRX)
4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트론(Tron, TRX)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TRX 현물 ETF 출현에 대한 소문을 공식 확인하며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에 등록된 S-1 서류 링크를 공유하며 “드디어 의미 있는 게 SEC 사이트에 떴다”며 TRX ETF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번 TRX ETF는 자산운용사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SEC에 제출한 것으로, TRX의 현물 가격과 스테이킹 수익률(연 4.5%)을 동시에 반영하는 구조다. 이 ETF는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최초의 암호화폐 ETF가 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SEC는 어떤 ETF에도 스테이킹 기능을 허용한 전례가 없어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캐너리의 서류에는 해당 ETF가 어느 거래소에 상장될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시장 내에서는 트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추가 ETF 신청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론은 최근 시가총액 기준으로 카르다노(Cardano)를 제치고 9위 자산으로 올라섰다. 지난 1년간 TRX는 122.17% 상승했으며, 최근 30일 동안에도 5.52%의 안정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ETF 제출 소식이 TRX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TRX의 성과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상회한 점에 주목해, 향후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TRX ETF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