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테슬라 CEODLWK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밈코인(Memecoin) 투자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최근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밈코인 시장을 \”카지노 같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투자자들에게 전 재산을 걸고 베팅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유투데이는 머스크가 과거 도지코인(Dogecoin)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그 역시 밈코인의 성장에 기여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은 원래 농담 같은 암호화폐였다. 밈과 개(dog)를 주제로 한 코인이었다\”고 회상하며, 현재의 밈코인 열풍을 다소 우려스럽게 바라보는 태도를 보였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로건(Joe Rogan) 역시 밈코인 광풍에 대해 \”사람들이 실제 돈을 이런 코인에 쏟아붓는 게 정말 황당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투데이는 최근 밈코인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들의 폭락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업체 10xResearch에 따르면, 최근 하락세는 소수의 내부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비트코인(Bitcoin)도 이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 유투데이는 전설적인 트레이더 존 볼린저(John Bollinger)가 비트코인이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의 하단을 터치하며 중요한 반등 신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볼린저는 \”이 구간에서 장기 롱(Long) 포지션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의 긴 꼬리(long tail) 패턴은 손절매를 설정하기 어려운 위치\”라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며, 특히 밈코인 열풍이 꺼지면서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분석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