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비트코인, 사기일 수도…하지만 더 큰 사기는 달러와 은행 시스템"

로버트 기요사키 "비트코인, 사기일 수도…하지만 더 큰 사기는 달러와 은행 시스템"

▲ 비트코인(BTC), 달러(USD)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미국 금융 시스템이 조만간 붕괴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비트코인(BTC), 금(Gold), 은(Silver)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사기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도 있지만, 더 큰 사기는 미국 달러와 미국 은행 시스템”이라며, 이 시스템을 조작하는 연방준비제도(Fed)와 은행가들을 ‘범죄 조직(bankster)’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23년 미국 은행들의 연쇄 붕괴 당시, 미 정부와 연준이 수천억 달러를 찍어내어 은행들을 구제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금융 사기라고 지적하며, 이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ETF는 은행가들의 돈(bankster’s money)”이라며 직접 BTC를 소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ETF 투자자들이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시스템 내에서 거래되는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므로, 금융 붕괴 시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80,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78,764달러까지 하락한 뒤, 7.79% 반등해 현재 84,97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면, 비트코인이 궁극적으로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금융 시스템이 현재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조만간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금, 은을 직접 보유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