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ME 갭 78,000~80,000달러 채우며 반등 신호?

비트코인, CME 갭 78,000~80,000달러 채우며 반등 신호?

▲ 비트코인(BTC), 달러(USD)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78,000달러까지 하락하며 CME 갭을 완전히 채운 후 85,000달러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CME 갭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주말 동안 휴장하는 사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구간을 의미하며, 대부분 나중에 가격이 갭을 메우면서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새로운 CME 갭(92,800~94,000달러)이 형성된 상황이며, 과거 사례를 보면 이 갭이 가격을 끌어당기며 상승 전환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금리 정책 충돌이 지속되면서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시장 압박을 가하는 중이다.

한편,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준 목표치와 부합하는 2.5%로 발표되면서,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이 한 달간 2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분석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BTC가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BTC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크립토 자산 심리 지표(Cryptoasset Sentiment Index)도 강한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현 수준에서 가격 바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85,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7.7%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