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 상승세 따라 12만5천 달러 돌파할까? 3월 강세장 기대

비트코인, 금 상승세 따라 12만5천 달러 돌파할까? 3월 강세장 기대

▲ '디지털 금' 비트코인(BTC)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최근 금(Gold)의 상승 흐름을 반영하며 3월 중 12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90,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시장의 공포를 자극했지만, 역사적으로 3월은 BTC에 강세장을 제공한 시기로 평가된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분석가 애쉬 크립토(Ash Crypto)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최근의 대규모 청산 이벤트 이후 저점을 형성했으며, 다음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2024년 4분기 금 가격이 급락한 후 빠르게 반등했던 흐름과 유사한 패턴이 비트코인에서도 관찰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금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거시경제 요인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이 금 가격을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90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비트코인도 같은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금의 랠리가 BTC의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3월은 비트코인에 유리한 시기였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은 3월 평균 13.1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경우 100,000달러 돌파 후 12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분석가 베이스드 머니(Based Money)는 BTC가 3~4월 사이 이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하락하며 주요 수요 영역에 도달했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분석가 IT 테크(IT Tech)는 BTC가 주요 축적 구간에 진입했으며, 역사적으로 이 영역에서 매수세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백악관이 3월 7일 개최하는 암호화폐 정상회의가 BTC 상승 촉매제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술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91,579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의 확장된 움직임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현재 BTC가 하단 밴드에서 움직이고 있어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3월은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였던 역사적인 시기이며, 최근의 하락세 이후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금과의 동반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경우, BTC는 125,000달러를 향한 새로운 상승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