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7% 하락하며 8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 주간 기준으로 -18.46%의 손실을 기록하며,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발표한 것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1.5% 하락했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8.5% 급감했다. 같은 날 트럼프는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월 한 달 동안 총 36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특히 25일 하루 동안 11억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일일 유출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지속적인 자금 유출로 인해 ETF 수요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 가격 차이로 발생한 '갭'을 메우는 과정에서 BTC가 77,00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만약 77,000달러에서도 반등하지 못할 경우, 74,000달러 지지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2024년 3월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가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익명의 트레이더 ‘Magus’는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지만, 아직 반등 신호는 부족하다\”며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유지할 것이며, 결국 7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일 가격까지 되돌아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이전 대선일 가격을 다시 테스트한 적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70,000달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