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코인(DOGE)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최근 55% 폭락하며 0.19달러까지 하락했다. 2024년에는 250% 급등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정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이다.
더모틀리풀은 이번 도지코인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일론 머스크(Elon Musk) 효과의 약화를 지목했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으며, 테슬라(Tesla)에서 일부 상품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2021년 SNL 방송 출연 이후 도지코인은 0.73달러에서 90% 이상 폭락했고, 이번 하락 역시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의 실질적 가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현재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025곳에 불과하며, 이는 3억 5,000만 개 이상의 등록 기업 중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 또한, 도지코인은 발행량이 무제한이며, 장기적으로 희소성이 보장되지 않아 비트코인(BTC)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현재 0.1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2022년 최저점이었던 0.05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과거 도지코인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이 단기적 반등이 아니라 장기적 하락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도지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일부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도지코인이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도지코인의 향후 흐름은 시장 심리와 머스크 효과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되, 장기적 전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