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벤처캐피털리스트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는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의 조정이 강세장 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약세장을 선언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호들은 버니스케의 주장을 인용해, 이번 조정이 2021년 강세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중반 비트코인(BTC)은 56% 하락, 이더리움(ETH)은 61% 하락, 솔라나(SOL)는 67% 하락했으며, 기타 알트코인은 최대 80%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은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 역시 강세장 내 중간 조정(market reset)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ATH) 대비 20% 하락, 이더리움은 50% 하락, 솔라나는 51% 하락한 상태다. 버니스케는 이번 하락이 2021년 4~6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며, 당시 시장에서는 강세장이 끝났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하반기(H2) 강력한 반등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호들은 전 골드만삭스 임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CEO인 라울 팔(Raoul Pal)의 의견도 덧붙였다. 팔은 이번 조정이 장기 상승 흐름 속 일시적인 하락에 불과하며, 인내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2017년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은 28% 이상의 조정이 다섯 번 발생했고, 대부분 2~3개월 내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강조하며, 현재 상황 역시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버니스케와 팔은 비트코인의 중기 흐름이 강세장 내 정상적인 조정 과정에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의 하락이 장기적인 약세장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신고점을 향해가는 과정 속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