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5% 이상 하락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 이후 매도 압력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2,000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이더리움이 2,6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850달러에서 2,625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초 대비 20.77% 하락하며 올 들어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의 매도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발언을 인용해, 이더리움이 2,6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알트코인 강세장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몇 달간 솔라나(Solana, SOL)와 수이(Sui, SUI)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4,000달러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시장 전문가들이 이더리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더리움은 2,000달러 지지선을 강하게 유지해왔으며, 최근 최저가는 2,122달러였다. 현재로서는 2,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소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바이비트 거래소의 ETH 보유량이 100% 복구되었으며, 보안 검증 절차가 강화되면서 시장 신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펙트라 업그레이드(Pectra Upgrade)’가 예정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력한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2,6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2,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어, 향후 몇 주간의 시장 흐름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