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9만 7천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여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양국 간 무역 갈등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안전 자산 선호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7일 오후 4시 38분 현재 비트코인은 9만 6763달러에 거래되며 9만 7천 달러 선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7천 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10만 달러 돌파는 시장에 더욱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이 단기적인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뿐,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성장은 기술 혁신, 제도적 수용 확대 등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