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각)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히며, 그레그 아벨 버크셔 비보험 부문 부회장을 후계자로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아벨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으나, 그동안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아벨 부회장이 CEO를 맡는 것은 그의 사후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버핏 회장은 은퇴 후에도 버크셔 주식을 팔 계획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는 아벨 부회장이 회사를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각국과의 무역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