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29일 코인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비트코인이지난주 94,964달러를 기록하며 10% 상승했으나 2월 이후 지속된 10만 달러 돌파 실패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스탬프 및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데이터는 BTC가 90,000달러에서 95,5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 중임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4월 7일 74,400달러 저점 이후 약 30%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관세 긴장 완화와 3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현물 ETF 유입이 반등을 견인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도 수급으로는 10만 달러 돌파에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정치 불안 및 통화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금과의 디커플링 후 다시 미국 주식 시장과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 상관관계 분석이 무의미해졌다고 진단했다.
뚜렷한 상승 촉매가 부재한 상황에서 90,000달러에서 94,500달러 범위에서 추가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