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관세 협상 기대감 후퇴 속 뉴욕증시 "혼조세"

미국 중국 관세 협상 기대감 후퇴 속 뉴욕증시 "혼조세"
뉴욕증시 ⓒAFPBBNews

미국 뉴욕증시가 장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밀린 3만 9542.75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8% 오른 5401.9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82% 상승한 1만 6844.96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중국 정부의 무역 협상 부인으로 관세 협상 기대감이 후퇴하며 혼조세를 보인 모양새다.

그러나 미국 내구재 수주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내 관세율을 결정하겠다”며 중국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대형 트럭과 부품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를 공시하며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다음달부터 자동차 부품에도 동일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정책의 일관성 부족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경제지표는 3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9.2%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했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