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해임 철회 및 관세 인하 기대"…뉴욕증시 장초반 "급등"

"파월 해임 철회 및 관세 인하 기대"…뉴욕증시 장초반 "급등"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사진제공/AFP통신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 출발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7% 오른 3만 9959.80으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1% 상승한5425.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3.47% 뛴 1만 6866.50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을 철회하고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불확실성에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 비판 기조에서 선회해 "파월 의장 해임 의도 없다"고 밝히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145% 관세가 "너무 높다"며 협상 후 관세율이 크게 낮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애플, 엔비디아 등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테슬라도 기대 이하 실적 발표에도 7%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100개 이상의 S&P500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24일에는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한다.

특징주로는 보잉, 보스턴 사이언티픽, 인텔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애플과 메타도 유럽연합의 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