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1.82포인트(2.48%) 하락한 3만8170.4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 대비 124.50포인트(2.36%) 하락한 5158.2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15.55포인트(2.55%) 떨어진 1만5870.90에 마감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불확실성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난하며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주요 패배자인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너무 늦은 남자)가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썼다.
지난 17일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내가 그를 아웃(out)시키고 싶다면 그는 정말로 빨리 쫓겨날 것"이라고 해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테슬라가 5.8%, 엔비디아가 4.5%, 애플 1.94%, 알파벳 2.28%, 아마존 3.06% 등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0달러(2.47%) 떨어진 배럴당 63.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70달러(2.50%) 하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