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내린 3만9142.2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오른 5282.70으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3% 내린 1만6286.45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관련해 “해임은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낮췄어야 했고 지금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까지 겹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졌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중국 수출 추가 통제 충격으로 2.9%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인 일라이릴리는 먹는 알약 형태의 다이어트 약이자 당뇨병 치료제 오포글리프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14% 이상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1달러(3.54%) 급등한 배럴당 64.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2.11달러(3.20%) 뛴 배럴당 67.9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