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다우 선물 지수 혼조세…"관세정책" 파월vs트럼프 충돌

나스닥 다우 선물 지수 혼조세…"관세정책" 파월vs트럼프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뉴욕 증시 시장이 열리기 전 나스닥 다우 선물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나스닥 100 선물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18,525.75달러를 기록 중이다.

S&P500 선물은 0.49% 상승한 5,331.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선물은 1.42% 하락한 39,286.00 달러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면 충돌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관세 인상 수준과 범위가 연준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이 7번째 금리인하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늦장' 파월은 항상 너무 늦고 틀린 판단을 하면서 어제 또 다른 전형적인 '엉망진창'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유가가 하락했고 식료품 가격이 내려갔다"며 "미국이 관세로 부자가 되고 있다. 파월은 ECB처럼 진작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월의 해임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